자살방조1 여대생의 의문의 죽음을 둘러 싼 미스터리『혜나』 혜나가 나를 찾아온 건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되려하던 12월 초입의 어느 날이었다. 용훈은 제대하고 복학을 하지 않고 고향 강화도 바닷가 어머니 횟집에서 일을 도와주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유럽에 교환학생으로 갔다가 소식이 끊긴 대학 동기 혜나가 불쑥 나타난다. 혜나는 게스트하우스에 와서 한 달 치 숙박료를 한꺼번에 냈다고 했다. 부부는 범상치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예쁘고 싹싹한 서울 아가씨에게 단번에 호감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혜나는 한 달 동안 강화도까지 내려와 무슨 일을 꾸미고 있었던 것일까? 미스터리 소설 《혜나》는 독일로 교환학생을 가서 학기가 끝나고 불현듯 모두로부터 사라져 버린 혜나가 갑작스레 그닥 친하지도 않는 대학 동기 용훈에게 나타나고, 그녀가 한 달 동안 한 일의 행적을 김형사.. 2015. 7.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