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청춘, 방황, 상처, 사랑 통한 치유/힐링 GL『사랑은 우리를 장님으로 만든다』백합리뷰
20대 청춘, 방황, 그리고 사랑 요즘 세대를 표현하면서도 일상물, 현대물, 잔잔하면서도 성애묘사에서는 조금 하드백합에 속하는 작품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해 드릴만한 백합 소개입니다. 진라나 작가의 『사랑은 우리를 장님으로 만든다』. 이 작품은 기존 백합물에서 보이는 클리셰도 많이 나타나지만, 독특한 스타일에 조금 충격을 먹었답니다. 첫째는 시점이 일관되게 관찰자 시점이며, 특이한 경우가 아니면 최대한, 오로지 현재형으로만 기술하고 있고, 미스터리한 서사 방식에, 때론 스릴러 기법을 떠올리게 하네요. 따라서 죽죽 읽힙니다. 성애 묘사도 과감하고 백합작품에서는 금기시하는 요소가 딱 하나 나타나 있더라고요. 그건 여기서 말하면 스포주의에 걸릴 것 같고, 직접 확인해 보시길 권유할게요. 초반부는 좀, 소소한 ..
2020.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