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모기 입도 비뚤어진다는 "처서"

by jeroni 2013. 8. 23.

새벽을 기점으로 처서이다.

19년 만에 찾아왔다는 무더위도 이젠 안녕인 걸까.

올해는 작년 만큼이나 덥지는 않았지만

장마가 끝나고 8월엔 정말 무더웠다.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라디오에서.

오늘이 '처서'란다. 엄마는 처서엔 모기들 입이 비뚤어져

물지도 잘 못한다고 했는데

이젠 모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려나.


새벽에 친구들과 민속주점에서 먹은 막걸리.

다들 너무 더워 여름엔 맥주를 마시지만,

처서라서 기념으로 한 병만 나눠 먹은 임금님표 이천쌀 막걸리

아마 막걸리를 잘 마시진 않는

내겐 최고의 막걸리 같다.

칵테일ㅊㅓ럼 마시지 않아도 살겨 맛이 그대로 너무 좋아.


이젠 낼부턴 시원한 하루를 기대할 수 있으려나~

너무 더워, 밤이면 아파트 헬스클럽 앞 난간에 퍼질러 있던 

까만 점박이 고양이도 이젠 삶을 이어갈 수 있을까.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 가을에 듣기 좋은 곡들(힐링 음악들)  (0) 2013.11.05
test  (0) 2013.11.02
서울엔 첫 눈이 내립니다!  (0) 2012.12.05
태풍의 진로..  (0) 2012.09.14
사랑은...  (0) 2012.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