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남자공주와 호위기사 사랑-알파오메가물(오메가버스) 로맨스

남자공주와 '그'의 주변에서 궁과 공주의 신변 등을 지키는 근위대 기사의 사랑.

BL 『안녕하세요 공주님』이 3권으로 완결되었다.

'남자공주'라는 말 자체에는 논리적 모순이 있는데, 미국에서 시작된 BL적 세계관에 의하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이다. 알파오메가물, 오메가버스 물 등의 마니아라면 남자도 임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전혀 이견을 제시하지 않을 수도... 물론 허구적인 세계관에서 가능한 이야기이지만,

이런 설정이 상당히 BL소설의 한계를 허물고 이미지와 상황에 얽힌 에피소드들을 풍부하게 하는 듯하다.

우성알파, 열성알파, 우성오메가, 열성오메가 등 성징에 따라 남성성을 여성성과 함께 여러 계층으로 세분화하여 분류한 점도 국내의 익숙한 BL들과는 다른 부분이다.  

『안녕하세요 공주님』의 대략 줄거리:

 현재의 대한민국은 입헌군주제 국가이다. 근위대장 수혁은 근위대라는 자신의 신분과 자신을 믿어주는 젊은 황제 태하의 믿음을 저버릴 수 없어 남자공주 이경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꽁꽁 숨기고만 있다. 남자공주라는 이유로 국민들에게 눈총을 받는 이경은 공주로서 책무를 다하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부마간택을 통한 혼례(가례)를 올리려 하지만, 자꾸만 수혁에게 향하는 마음 때문에 가슴 아파한다. 결국 수혁을 잊기로 한 이경은 마지막으로 수혁을 만나러 가는데...

평행우주적, 대체역사관 '현대사극'풍 로맨스:

개괄적인 줄거리에서 보시다시피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국가제도로 인해 대체역사관적이며 평행우주적인 사관에 근거한 입헌군주제를 설정하고 경복궁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BL 소설임을 알 수 있다.

영국의 국가제도와 많이 닮아 있고, 영국의 근위병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도 많다. 사실 소설의 본문에는 영국 유학을 갔던 남자공주 이경의 과거사가 등장하기도 한다.

두근두근 떨리는 사랑 이야기:

BL 소설의 다양한 장르를 탐독하거나, 애틋하고 비장감이 느껴지는 사랑, 보는 것만으로도 그의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 떨리는 사랑 이야기를 읽고 싶은 로맨스 독자들이라면 한 번 쯤 챙겨볼 만한 3권 완결 로설이다.  

리디북스 안녕하세요 공주님

예스24 안녕하세요 공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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