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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리뷰2

'엄마'에서 '애인'으로, 은밀한 가족 관계 로맨스 추천 [아들과 연인] 유정선 신작로맨스 ▒ “나 엄마 많이 보고 싶었어요.” 모성 컴플렉스가 있는 연하남과 재회 어린 시절 모성을 느껴보지 못하고 자란 성환은 소년 시절 집을 나가 십 수년 만에 집에 돌아온다. 가족은 뿔뿔이 흩어지고 집에는 어린시절 예뻤던 젊은 '엄마' 호경만 남아 있다. 두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여느 모자 지간처럼 호숫가 집에서 자신들의 은밀한 관계를 숨기며 생활한다. “이렇게 해 보고 싶었어. 괜찮지?” 호경은 목욕 후 혈색이 도는 자신의 발간 얼굴과 부드럽고 미끈거리는 ㅈ가슴을 성환의 아랫배와 두 허벅지 사이에 더욱 가까이 가져갔다. “하아.” 그녀의 입김이 그의 상징에 휘감겼다. 아주 가까이서 그녀의 온기가 성환에게 전해졌다. 너무나 따뜻하고 정감어린 호경의 품이 느껴졌다. 성환은 호경의 젖은 머리카락을 쓰다듬.. 2020. 12. 25.
상처입은 마음도 케어해주나요? 로맨스『소울 너스』 (로맨스 신간 리뷰) 요즘 "케어해 주잖아~!" 하는 개그맨의 문법에 틀린 말이 유행이다.그런데 몸이 아닌 상대방의 상처 입은 마음을 '케어'해 주는 간호사가 가능할까. 이런 황당한 설정에서부터 시작한다. 나이팅게일의 정신이 살아 있는 19세기 영국 상황을 팩션으로 도입하고 있는 로맨스 . 당시의 의학과 간호학 지식도 너무나 생생하고 놀랍다. 간호사로서 직업적 사명감과 환자에 대한 전문 지식 등, 19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하는 전문직 로맨스라고도 볼 수 있다. 레이디아모르 출판 『소울 너스』(레인퓽 작가 글과 그림) 이야기는 의사가 없어 정식 병원은 아니지만, 환자들을 돌보는 건물인 호텔 듀에 어느 날, 이상한 남자가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흔히 간호라 하면 몸과 환경을 돌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귀족 클로티어스라는 남.. 2013.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