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모기 입1 모기 입도 비뚤어진다는 "처서" 새벽을 기점으로 처서이다.19년 만에 찾아왔다는 무더위도 이젠 안녕인 걸까.올해는 작년 만큼이나 덥지는 않았지만장마가 끝나고 8월엔 정말 무더웠다.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라디오에서.오늘이 '처서'란다. 엄마는 처서엔 모기들 입이 비뚤어져물지도 잘 못한다고 했는데이젠 모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려나. 새벽에 친구들과 민속주점에서 먹은 막걸리.다들 너무 더워 여름엔 맥주를 마시지만,처서라서 기념으로 한 병만 나눠 먹은 임금님표 이천쌀 막걸리아마 막걸리를 잘 마시진 않는내겐 최고의 막걸리 같다.칵테일ㅊㅓ럼 마시지 않아도 살겨 맛이 그대로 너무 좋아. 이젠 낼부턴 시원한 하루를 기대할 수 있으려나~너무 더워, 밤이면 아파트 헬스클럽 앞 난간에 퍼질러 있던 까만 점박이 고양이도 이젠 삶을 이어갈 수 있을까. 2013. 8.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