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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음

덴마크로 떠나기 위한 우리들의 이야기! <플라이트 투 덴마크>

by jeroni 2012.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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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블록 출판사의 차우모완 작가님이 이번에 신간을 출판하셨답니다!

 검푸른 빛의 표지와 이국적인 우표들, 책의 타이틀 까지 모두 세련되보여서 오히려 종이책이 아니라 전자책으로 나온 것이 보기에 좋네요. = ) 저 세련된 표지가 세월에 긁혀 바래간다면 가슴이 많이 아플것 같아요.그런데 E-BOOK은 언제까지나 저 세련된 표지를 고이고이 간직해주겠죠? = >

 <플라이트 투 덴마크>는 사실 장편 소설이 아니라 여러가지 짧고 굵직한 단편들이 모여있는 단편집이랍니다! <종이 달>, 《플라이트 투 덴마크》, <인어>, <애증의 섬>, <빠르거나 느린 지나침>, <밤의 부름> 가지각색의 단편들 하나하나가 시중의 뭇 소설들과 비교해보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랍니다. = ) 그만큼 각 소설들을 읽는 재미가 뛰어난데요?

 <종이 달>은 '골드 미스'들에 대한 이야기를,

 <플라이트 투 덴마크>는 '외환위기세대'들이 고군분투하며 보냈던 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인어>는 '사랑할 수 없는 남녀'들에 대한 이야기를,

 <애증의 섬>은 '섬 사람들'의 삶에 서린  슬픈 애환에 대한 이야기를,

 <빠르거나 느린 지나침>은 '엇갈린 사랑'들에 대한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밤의 부름>은 '지키지 못한 꿈'에 대한 이야기까지 모두 생생하게 살아있는 것처럼 서술되어 있었습니다.

 읽는 내내 마치 남이 알리고 싶지 않은 비밀스런 이야기, 혹은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 또 남의 일 같지 않은 이야기들은 왠지 저 스스로도 감정이입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만큼 이 <플라이트 투 덴마크>라는 작품은 어느 영화 속 명대사 처럼 '살아있네~!'라는 감탄사가 튀어나오게 할만큼 뛰어난 작품이랍니다. 

  이 모든 이야기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역시 '플라이트 투 덴마크'입니다. 작중 인물들은 모두 어딘가 조금 삐끗 어긋나 있는데요? 모두들 현실에서 벗어나 '덴마크'로의 비행을 꿈꾸고 있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덴마크'는 상징입니다. 인물들이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현실', '뭍', '일상'등은 모두 '덴마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우모완 작가님이 제목을 고르실 때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제목으로 <플라이트 투 덴마크>를 꼽으신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라는 생각이듭니다! = >

 제로니가 읽고 추천하는 <플라이트 투 덴마크>! 하지만 19세 미만 어린이들은 읽기에 얼굴이 화끈거릴 수도 있는 책이라는 거, 잊지마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