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때 나를 지탱해줬던 건 살사였어."
홍대 앞의 살사 댄스 교습소 '보니따'에서 살세라로 만난 두 남녀. 이들은 격정적인 사랑으로 함께 춤을 추며 경연 대회에서 1등도 한다.
그러나 남자의 사랑도 시들고, 여자는 그와 다시 살사를 추고 싶어 보니따에 가지만 남자는 다른 여성들과의 춤에 빠져 있어 의상만 입은 채 우두커니 서 있다가 등을 돌리고 나온다.
세월이 흐르고 주위 사람들은 모두가 결혼을 하고, 일상의 매너리즘 앞에 정열과 낭만은 사라진다.
그때의 에너지는, 열정은 어디로 간 걸까?
이들은 마지막으로 한번 만나기로 한다... 그가 그리워서일까 아니면 그때의 정열과 열정이, 젊음이 그리워서였을까.
지은이 소설집 『아내의 세계여행』중 「아듀, 보니따」란 소설이다.
신간 한국 단편소설집, 아내의 세계여행
지은이 소설집 | 아내의 세계여행 (링크)
이외에도 피부관리실을 운영하는 여자에 관한 이야기「그녀의 피부관리실」, 세계여행이 꿈이었던 아내와 그 꿈을 이뤄주고 싶었지만 현실에서 안 돼 갈등하는 남자의 이야기인 「아내의 세계여행」등 현대인들의 고민과 다양한 욕망과 번민을 작가 특유의 시선으로 서정적이고 때론 유머러스하게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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