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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러브 팟 종이가습기 직구입 후 개봉기

by jeroni 2014. 1. 10.

겨울에 방이 건조해 빨래를 널어두었는데, 빨래가 마르며 화학 세제가 공기 중에 떠도는데 그것을 들이마시는 것도 좋지 않을 듯했다.  전기가습기는 세척하기 까다롭고 전기요금뿐 아니라, 가습기 세재의 안정성이나 위생적인 면으로 문제가 된 적도 많았다.

그래서 친환경 가습기를 하나 구입하려고 생각 중이었다. 예전에 카이스트에서 디자인을 하고 수익은 나눔 사업에 쓰인다는 가습기, 디자인 상도 받았다는 제품이 텔레비전에 나왔던 기억이 나 러브팟 가습기를 하나 사기로 했다.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 죄다 키워드 광고로 뜨거나 안내 돼 직접 구매할 데를 찾기가 힘들다. 광고형 검색 노출을 안내하는 네이버와 달리 광고에서 좀 더 자유로운 구글로 검색하니 러브팟을 직접 구매하는 데가 나왔다.


http://nanumproject.cafe24.com


직매이니 좀 싸고 겨울철 할인까지, 무엇보다 난 건강에 좋고 그 수익은 좋은 일에 쓰인다니 일석이조의 기분,.

이거 하나 사기 위해 회원가입-비교적 간단했다-하고 택배비 2500원 포함 26,500원 무통장입급하니 바로 다음날 번개처럼물건이 도착했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것인데 웬 일본어가 그리고 뒤에는 일본 사이트가 소개 돼 있는데, '메이드 인 코리아'라고도 뒤편에 적혀져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일본 지사까지 있는지, 수출용인지 뭐인지는 잘 모르겠다.




상자를 까 보니 이런 구성. 둥그런 거 두 개는 화분. 아래 빨강 건 티슈, 저 위 왼쪽은 안내서, 오른쪽은 티슈를 펼쳐 둥글게 만들 때, 양쪽을 꼭 집어주는 핀이다.

  

가습기를 ㅎㅎ 세팅해 보니 이런 모습. 뿌듯하다. 얼른 물을 채워야지.




하고 이 글을 쓰고 있는데 방 안이 축축한 기분이 든다.

물은 하루나 이틀에 한 번씩 간다고 한다.

5,000원 짜리 아로마인가 라벤더 향 오일인가 하는 것도 옵션 구성을 할 수 있는데, 그것을 물에 풀어 사용하면 좋은 냄새가 난다고 한다. 하지만 난 사지 않았다.  

스탠드 옆에 놔두었더니 분위기도 따뜻하고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