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방이 건조해 빨래를 널어두었는데, 빨래가 마르며 화학 세제가 공기 중에 떠도는데 그것을 들이마시는 것도 좋지 않을 듯했다. 전기가습기는 세척하기 까다롭고 전기요금뿐 아니라, 가습기 세재의 안정성이나 위생적인 면으로 문제가 된 적도 많았다.
그래서 친환경 가습기를 하나 구입하려고 생각 중이었다. 예전에 카이스트에서 디자인을 하고 수익은 나눔 사업에 쓰인다는 가습기, 디자인 상도 받았다는 제품이 텔레비전에 나왔던 기억이 나 러브팟 가습기를 하나 사기로 했다.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 죄다 키워드 광고로 뜨거나 안내 돼 직접 구매할 데를 찾기가 힘들다. 광고형 검색 노출을 안내하는 네이버와 달리 광고에서 좀 더 자유로운 구글로 검색하니 러브팟을 직접 구매하는 데가 나왔다.
http://nanumproject.cafe24.com
직매이니 좀 싸고 겨울철 할인까지, 무엇보다 난 건강에 좋고 그 수익은 좋은 일에 쓰인다니 일석이조의 기분,.
이거 하나 사기 위해 회원가입-비교적 간단했다-하고 택배비 2500원 포함 26,500원 무통장입급하니 바로 다음날 번개처럼물건이 도착했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것인데 웬 일본어가… 그리고 뒤에는 일본 사이트가 소개 돼 있는데, '메이드 인 코리아'라고도 뒤편에 적혀져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일본 지사까지 있는지, 수출용인지 뭐인지는 잘 모르겠다.
상자를 까 보니 이런 구성. 둥그런 거 두 개는 화분. 아래 빨강 건 티슈, 저 위 왼쪽은 안내서, 오른쪽은 티슈를 펼쳐 둥글게 만들 때, 양쪽을 꼭 집어주는 핀이다.
가습기를 ㅎㅎ 세팅해 보니 이런 모습. 뿌듯하다. 얼른 물을 채워야지.
하고 이 글을 쓰고 있는데 방 안이 축축한 기분이 든다.
물은 하루나 이틀에 한 번씩 간다고 한다.
5,000원 짜리 아로마인가 라벤더 향 오일인가 하는 것도 옵션 구성을 할 수 있는데, 그것을 물에 풀어 사용하면 좋은 냄새가 난다고 한다. 하지만 난 사지 않았다.
스탠드 옆에 놔두었더니 분위기도 따뜻하고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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