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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새 책 읽기

로봇과 인간의 완벽한 사랑 <한없이 완전한 연애> 소설

by jeroni 2015. 4. 10.

로봇과 완벽한 사랑

_SF판타지 단편소설집 <한없이 완전한 연애> 리뷰


연인들은 완전한 사랑을 꿈꾼다. 하지만 이성이 그것을 모두 채워주긴 힘들다. 그러나 완전체에 가까운 로봇과의 사랑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한없이 완전한 연애>의 줄거리.

태완은 주인이 버려서 유기된 로봇들을 관리하는 센터에 자원봉사를 다닌다. 그런데 거기서 은수라는 로봇을 만난다. 둘은 센터가 허락하지 않는 개인적 감정이 싹트고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그러나 센터는 두 '사람'(?)의 관계가 달갑지 않다. 센터는 이들을 갈라놓으려 한다. 누구나 원하는 완벽한 사랑을 추구하는데, 무엇 때문일까.

사랑에서 완벽함에 대한 해석의 기준이 다른 때문일까.  

 



한없이 완전한 연애남자인간과 여성로봇의 사랑

SF판타지 작품집 <한없이 완전한 연애>

<한없이 완전한 사랑> SF판타지 작품집이다. 

<8월 고기혁명>이란 작품은 '동물들이 인간의 육식에 대한 혁명을 일으킨다'는 설정에서 출발하고 있다.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같은 정말 그럴 듯한 설정이다. 육식이나 채식에 대한 강박관념을 지닌 환자와 다이이어트나 거식증 등에 대한 심리 클리닉 정신과 의사가 등장하는데, '고기들'의 혁명이 정말 일어날지는 끝까지 읽어봐야 안다.

현대인의 심리 불안장애 등이 만들어낸 소극 같기도 하다.

<늑대와 춤을>이란 작품은 호안이라고 하는 남이 못 보는 것을 보고 시간을 역행 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무당집 딸이 주인공이다. 시골 학교에서 벌어지는 괴상한 늑대인간이 개입한 사건을 해결하려 하면서 자신의 존재의 비밀과 자신이 대적하고 있는 범인의 실체를 알아가는 공포 판타지 경향이 높은 대중적인 소설.

익숙하지 않고 색다른 트렌드의 SF나 판타지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 어필할 수 있는 SF판타지 작품집이란 필이 든다. (전자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