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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책

부부 권장 로맨스 소설

by jeroni 2014. 4. 29.

로맨스는 주로 여성층에서 즐기는 장르. 그래서 주로 여성 작가들이 많고 여성 편향적 시선으로 집필되기 마련이다.

여주 중심적 해피엔딩으로 결말이 나는 수도 많고...


앞의 포스팅에서는 다른 관점으로 언급했지만

지금 와서 늦게 느낀 건데

비다 작가의 <지봉유애>는 기승전결 식 로맨스를 거부한 것 같다.


사실 우리 인생이란 기승전결 구조를 띠지도 않고 드라마처럼 극적이지도 않다.

하루하루가 반복이고 예측 가능한 현실이다.





이수광의 인생을 연애의 관점에서 조명한 <지봉유애>를 읽으며 드는 생각인데

처음엔 연인으로 나중은 부부로서 사랑을 많이 할애하고 있었다.


한국 로맨스 소설들은 주로 격정적 또는 쉬운 엔조이 연애나 결혼 전까지의 사랑을 다루는 데 반해

이 소설은 결혼 이후까지 다루고 있고

많은 부분을 결혼 생활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


결혼을 하여도 사랑이 절실히 필요하고

두 사람의 이해가 중요함을 깨달았다.


미혼이지만 매우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사랑은 결혼 후에도 몹시 중요함을 알려 준 소설이었다.

부부가 공감하고 행복한 사랑의 여정이 어떤 것인가를

조선시대에서도 현대에 귀감을 주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