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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책들 사이, 보석 같은 책

스탠다드 뮤직 <고엽>을 문학에 빌어온, 차우모완의 명작 소설집 『고엽』

by jeroni 2012. 9. 21.

숱하게 리메이이크 되었던 스탠다드 뮤직,

이브 몽땅의 <고엽>을 문학에 소재로써 사용한,

차우모완 작가의 첫 소설집 고엽


한적한 동해안에서 홀로 민박집을 운영하는 여자. 

철지난 바닷가의 텅 빈 민박집으로 투숙한 한 남자.

201호 남자의 방에서는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늘 같은 노래 <고엽> 뿐이다. 

여자는 계속 반복해서 한 곡만 듣는 남자에게 호기심과 동시에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남자에겐 어떤 사연이 있었던 던 것일까.

미스터리와 서정성을 동시에 잘 살린 수작이라 여겨진다. 


이 책은 절판이 되어 현재 전자책으로만 만날 수 있는데, 

<고엽> 뿐 아니라 초기에 쓴 다섯 편의 중단편이 한 데 모아져 있다.



                   차우모완의 『고엽』(Dead Lea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