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하게 리메이이크 되었던 스탠다드 뮤직,
이브 몽땅의 <고엽>을 문학에 소재로써 사용한,
차우모완 작가의 첫 소설집 『고엽』
한적한 동해안에서 홀로 민박집을 운영하는 여자.
철지난 바닷가의 텅 빈 민박집으로 투숙한 한 남자.
201호 남자의 방에서는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늘 같은 노래 <고엽> 뿐이다.
여자는 계속 반복해서 한 곡만 듣는 남자에게 호기심과 동시에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남자에겐 어떤 사연이 있었던 던 것일까.
미스터리와 서정성을 동시에 잘 살린 수작이라 여겨진다.
이 책은 절판이 되어 현재 전자책으로만 만날 수 있는데,
<고엽> 뿐 아니라 초기에 쓴 다섯 편의 중단편이 한 데 모아져 있다.
차우모완의 『고엽』(Dead Lea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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