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이 뀌는 방귀는 사랑하기 때문에 방귀조차 귀엽다.
깨물어 주고 싶은 내 아이가 뀌는 방귀는 부모에겐 음악 소리처럼 들릴 것이다. 냄새도
깨소금처럼 고소하게 느껴지고 말이다.
그러나 그 아이가 보통 방귀가 아니라
어마어마한 초강력 방귀를 뀌는 아이라면 어떨까.
과연 부모라도 그 아이의 방귀가 귀엽고 고소하게만 느껴질까.
“아무도 나와 놀지 않아. 내 방귀 때문에 말이야”
방귀봉은 홍제천 다리 밑을 헤엄치고 있는 흰둥이 오리 삼형제에게 말했어요.
뿡! 때마침 나오는 방귀봉의 방귀 소리에요, 오리 삼형제가 순간 뒤뚱뒤뚱 몸을 흔들었어요.
이런 방귀봉의 고민을 듣고 홍제천 오리 삼형제 중 제일 지혜로운 셋째오리 지덕이가 방귀봉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묘안을 알려준다. 지덕이는 서대문에는 안산이라는 산이 있는데 꼭대기에 사는 방귀박사님을 찾아가 보라고 한다.
방귀박사님은 자신도 어린 시절 방귀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면서 친구들과 놀 때 꼭 끼우라고 뭔가 건네준다. 호루라기처럼 생긴 방귀필터이다. 이걸 끼고 친구들과 논 덕분에 방귀봉은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 방귀봉의 방귀필터를 훔쳐가 버리고 마는데요... 범인은 왜 방귀봉의 방귀필터를 가져간 것일까...
방귀 필터엔 무슨 비밀이 있는 것일까..?
강력한 방귀가 고민이지만 잘 사용해 서대문 일대 최강 방귀 스타가 된 아이의 이야기.
어린이소설 방귀봉 (지수미 글/박승범 그림)
경찰과 악당도 등장해 이야기로서 참 재미있는 동화이면서
아이의 약점이 장점으로 변하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교훈적인 부분도 있어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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