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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책들 사이, 보석 같은 책

양성인간의 종류: 양성인간을 테마로 한 미스터리스릴러 <쇼윈도>

by jeroni 2013. 7. 24.

양성인간에도 세 가지 종류가 있다고 하네요. 몰랐는데.

남성가성 반음양인, 여성가성반음양인, 진성가성반음양인

이렇게요.

아래는 차우모완 작가(한국작가)의 <쇼윈도>라는 대본 형태 소설에서 인용한 것인데

설명이 잘 나와 있습니다.


차우모완 미스터리소설 <쇼윈도>는 이 세 가지도 아닌 또 다른 형태의 양성인간 시험을 위해 마네킹처럼 멋진 남녀들만 골라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미지의 인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왁스>라는 영화보다도 먼저 나온 작품입니다.



련 정보 참조: http://bit.ly/138Mng6


아래는 특이한 형태의 시체를 발견하고 의문을 가진 형사가 국과수에 시체 검안을 의뢰하는 장면입니다. 

정박사: 아니지. 골반 부분을 봐. 가장 특이한 부분이거든. (열린 하복부와 치골 부위를 가리키며)E라는 여자의 자궁과 난소 등을 일부 잘라내고 F라는 남자의 정소와 정관, 음경을 접합 한 후 봉합했어. 질은 그대로 남겨 두었군. 남자의 음경은, 여자의 음핵이 지나치게 크거나 남자의 성기가 퇴화된 듯한 모습으로 외음순에 묻혀 있지. 자르고 꿰맨 솜씨가 일품이군.

반장: 가끔 돌연변이나 유전적 문제로 태어난다는 반음양인을 닮았는데요?

정박사: 반음양인엔 크게 세 종류가 있어. 몸속에 고환조직이 있지만 호르몬 이상으로 여성화돼 여자처럼 보이는 남성가성반음양인, 부신성기증후군이라고 하며 외관은 남자인데 염색체상은 여성인 여성가성반음양인, 그리고 고환과 난소조직이 있는 진성가성반음양인 등이지. 하지만 이렇게 튀어나온 여자의 가슴에 남녀의 성기를 정확하게 반반씩 인위적으로 합성해 놓은 반음양인은 처음이야. 생체 해부학적 측면의 ‘반음양인’이라는 표현은 적당하지 않고, 고대 그리스 신화 속에 등장하는, 더 관념적인 의미의 양성인간, 뭐더라...?


-차우모완 [쇼윈도](showwindow)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