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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책36

납치 밀실 추리 범죄 소설, 『동그라미 동그라미』 인식의 오류 -리뷰 영화 쏘우(saw)같은 밀실에서 낯선 사람과의 조우 눈을 떠보니 납치 됐다는 것을 깨닫는다. 밀실에는 나 말고 다른 사람이 더 있었고, 납치한 범인으로부터 미션을 전달 받아 수행해야 이 곳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납치된 상황만으로도 충분히 끔찍한데 거기다 협박이라니.. 비교적 다행히? 범인은 주인공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는다. 오히려 묻힌 사건의 범인을 잡으려고 하는데 강제적인 도움을 요청했을 뿐이다. 범인의 요구는 한 가지 눈앞에 보이는 남자는 성폭행 살인범이다. 그의 자백을 받아내라. 네가 인식하는 대상은 과연 그 대상이 맞는걸까? 주인공은 결국 제안을 수락하는 것 외에는 방도가 없다는 걸 깨닫고, 상대편 창살에 갇힌 남자에게 심리전을 쓴다. 본인 또한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2017. 4. 4.
따뜻한 위로의 글/에세이『아름다운 그대의 인생에게』임수진 지친 마음 달래주는 사진에세이집 -『아름다운 그대의 인생에게』 임수진 글/김유리 사진 제발 세상의 잣대에 기준을 세우지 말고,자신에게 기준을 세우고아무리 어려운 환경이 주어지더라도자신의 기준대로 살아가는 당신과 내가 되기를,응원합니다. -『아름다운 그대의 인생에게』 (작가 임수진 손글씨/김유리 사진) 요즘 경기침체에다 청년실업률 최고에다, 젊은이들에게 좌절만 안겨주는 실망스런 제도적 모순에다... 뉴스를 보면 좋은 소식보다는 안 좋은 소식이 어느 때보다 많은 것 같아요. 봄은 오고 있는데 마음마저 무겁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면 안 되겠지요?맨땅에 헤딩한다고 세상이 달라지는 것은 없겠지만, 그래도 기를 써보지요. 그러다 보면 자신마저 돌보지 않고 기를 쓰면서 성공을 위해 달려가다 보면 정말 지쳐서 이미 자.. 2017. 2. 26.
한가을 작가 미래세계 SF소설《에메랄드 아이》 미래 세계에 내가 깨어난다면???한가을 소설가 SF소설_『에메랄드 아이(Emerald Eye)』리뷰 기억이 없는 남자한 남자가 해변가 허름한 집에서 깨어난다. 그러나 그는 자신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이는 마치 메멘토의 주인공과 같은 처지.왜 이렇게 기억 상실에 집착한는 문학과 영화과 많은지 모르겠다. 냉동수면 회복시 기억 회복 문제우리는 우리가 죽어서 100년이 50년 뒤에 깨어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에 대해서 엉뚱한 질뭉르 던져보곤 한다. 냉동수면, 부자들의 놀이인가??아니다. 2050년한가을 작가의 『에메랄드 아이』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얘기로 그려지고 있다. 바로 위에서와 같은 허리의 맹장에서 비어져 나온 기구만 있으면 말이다. 한가을 작가의 SF『에메랄드 아이』Emerald eyd에서는 이.. 2016. 10. 5.
고수위 GL 백합 로맨스 “国境の長いトンネルを抜けると雪国であった。夜の底が白くなった。(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니 설국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도현의 일본어 어휘력은 몇 개 되지 않았으므로 뭐라고 하는지는 알 도리가 없었다.“계속해.”도현은 보연의 온 몸에 차례차례 입을 맞추었다.“向側の座席から娘が立って来て、島村の前のガラス窓を落した。雪の冷気が流れこんだ。(맞은편 좌석에서 처녀가 일어나더니, 시마무라 앞의 유리창을 열었다. 눈의 냉기가 흘러들어왔다.)”“계속.”이번에는 보연의 발에 키스하며 점점 허벅지를 향해 입을 맞췄다.“雪の色はそこまで行かぬうちに闇に呑まれていた。(눈의 색채는 거기까지 닿기도 전에 어둠에 삼켜지고 있었다.)”도현이 눈가에 맺히는 눈물을 손등으로 문질렀다.“무슨 말인지 모르니 답답하네. 그냥 우리말로 해.”.. 2015.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