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테마가 있는 책

범죄와 유전, 심장을 모으는 연쇄살인마 『심장』

by jeroni 2017. 4. 4.

살인자의 아들은 살인자로 살아야하는 운명일까

-『심장』리뷰

 

연쇄살인범의 아들

 7년의 밤』은 살인자의 아들의 삶을 다루고 있다.

자신에게는 다정했던 아버지가 한 마을을 수목시킨 희대의 범죄자가 된 것이다.

실제 범죄가 일어나면 당연히 피해자와 피해자의 가족의 고통은 매우 클 것이다.

그리고 그 범죄자의 가족들 또한 언론이나 주변의 시선에 의해 상처받을 것이다.

또 다른 피해자이지만 그들의 생활에 사람들이 호의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을까?

주인공의 아버지는 연쇄살인범이었다.

그것도 죽인 사람의 심장을 수집하는 기벽을 가진 싸이코패스.

어머니는 그가 어렸을 때 이미 아버지에게 살해당했고, 냉장고에는 아버지가 모은 심장이 들어있는 생활을 보냈다.

그는 문제없이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도덕적 의식과 자기방어 체제, 그리고 신경증

주인공은 이런 악독한 상황 속에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의 옆에서 시끄럽게 구는 또 한 명의 인격체에 대한 고민이 주를 이룬다.

어쩌면 이런 주변환경에서 벗어나 내면에만 집중하는 자기방어에서 나온 행동이 아닌가 했다.

그의 신경증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다.

하스테라고 깜찍한 이름을 붙인 이 여성 인격체는 그를 끝임없이 충동질한다.

때리고 부숴버리라고.

그는 계속 반항했다. 그녀의 말을 따르면 그가 경멸하는 아버지꼴이 될테니까

아버지도 그 아버지도, 어쩌면 그 아버지에 아버지도 쭉 하스테가 따라다녔다.

그녀는 이 혈통에 따라 내려왔다.

그의 도덕적 선은, 사람을 패기보다 사물을 부수는 한에서

결국 사람을 때렸을 때는 스스로 교도소에 갇히는 걸로

사람을 죽였다고 알았을 때는 자백하는 것으로 그 나름의 선 안에서 행동했다. 

 

어느날 돌아와 보니, 같이 살던 경수가 죽어있었다.

주인공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룸메이트 경수는 죽어 있었다.

하스테는 계속 경수를 죽이라고 말했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를 죽여버리고 만걸까?

 

그는 결국 선을 넘었을지, 넘지 않았을지 궁금하면, 여기

 

심장 리디북스

심장 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