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에서 발견한 아주 오래된 소년/소녀세계문학. 문화교육출판사에 나온 <빨강머리의 앤>이다.
제목도 옛날스럽다.
이 판본은 특이하게도 삽화의 일부분을 해외 원작에서 가져왔는지
앞의 차례 뒤에 소개된 삽화 3장이 매우 사실적인 그림으로 남아 있는데,
이처럼 앤을 잘 표현한 삽화는 보지 못한 듯하다.
어미 ....습니다, 는 예전 표기인 ...읍니다 로 돼 있어 세월이 지난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희귀본 삽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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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 꾸러기 같은 앤의 표정과 행동을 가장 잘 보여주는 듯한 삽화
'다이아나의 집 뜰에서 앤과 다이아나는 친한 친구가 되기로 약속했읍니다.
변치 않는 마음의 친구가 되기로 굳게 맹세한 것입니다.'
크리스마스 날, 머시로부터 옷을 선물 받은 앤의 모습
'크리스마스 날, 머시는 아름다운 비단옷을 앤에게 선사하였읍니다. "오, 너무 기뻐서 꿈만 같아요!"
앤은 좋아서 어절 줄 몰랐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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