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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새 책 읽기

오감회복 맛있는 사랑『맛, 연애의 오감』김은주 장편로맨스(19금)

by jeroni 2016. 11. 5.


몰래 먹는 사과는 시고 달콤하다.

당도 높은 육체의 향기…… 그 치명적인 매력!

_김은주 장편로맨스 맛, 연애의 오감』중에서



먹고 사는 것에 오감을 잃어버린 남자와

미각에 겨우 의지하여 사는 여자


『맛, 연애의 오감』 줄거리


결혼한 지 4 개월 만에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은 정원은 스스로 삶을 놓아 버린다무기력함에 빠져 작은 텃밭을 가꾸는 게 유일한 낙이었던 그녀

한편, 잘 나가던 건축설계사였던 남자 지환은 산후우울증에 걸린 아내로 인해 100일이 갓 지난 아이를 잃은 후, 아내가 바람까지 피우자 이혼을 하고 조용한 시골집에서 은둔 생활을 하고 있다.

모든 것에 의욕을 상실한 괴팍하고 신경질적인 지환은 어느 날, 어머님이 대신 보낸 자신의 집 도우미로 일하러 온 정원이 매우 귀찮기만 하다.

유령 같은 집 안에서 그녀의 존재가 낯설고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그녀가 만들어주는 요리에 점점 익숙해지는 입맛은 그의 철벽 마음을 배신하기 시작한다.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옛사랑을 잊지 못하는 여자

 

딱 한 달 동안 지환의 집안일을 봐주기로 한 정원의 직업은 전직 요리사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음식을 거부하는 지환의 말투와 행동에서 뚝뚝 떨어지는 냉랭함에도 정원은 즉각즉각 반응하지 않고 에둘러 표현한다.

여자는 남자가 육체적으로는 매력적으로 보이고, 남자는 여자에게 무심하다. 아무런 생리적인 화학적인 끌림이 없던 남녀, 남녀 간에 오가는 감정에도 무심한 두 사람의 관계에 야릇한 말초 신경이 꿈틀거리기 시작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 

정원이 갖고 있는 트라우마였을까, 아니면 정원이 해주는 음식 때문이었을까.


음식에 비아그라가 섞여 있었나?


지환은 어느 날부터 말초신경적인 여성에 대한 화학적인 반응이 갑자기 거세게 일어나는데,,, 그 이유는 정원만의 어떤 매력에 있었지 않을까, 정원은 비아그라를 음식에 넣지 않았는데도. 냉가슴 지환의 마음을 연 정원의 사연... 여러분도 직접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