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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새 책 읽기

쎈 여자가 나타났다! 신간 미스터리 추리소설 <다포대 살인사건>

by jeroni 2017. 3. 29.

추리문학도 남자보다 여자가 대세?!

-<다포대 살인사건>리뷰

 

 

여자가 멋지고 남자가 귀여운 걸크러쉬 소설

쌓인 눈 속에 있는 여자시체, 사건의 시작은 이러했다.

둘은 시체로 인해 재회한다.

서정적이고 공포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수도 있겠지만....

남주인공은 토하고, 여주인공은 남자가 허약해 빠졌다고 비웃는다.

더군다나 여주는 경찰대 선배이고, 상사로 사건을 맡게 되었다.

둘의 케미는 마치

<엽기적인 그녀>의 상하관계같은??!!

여주인 민 검사는 태권도 3단, 유도 2단, 검도 2단. 합이 7단이고 아마추어 복싱대회 우승도 한 쎈여자다.

거기다 머리도 무척 뛰어나서 누구도 추측 못하고 있던 범인의 윤곽을 잡아가는 인물이다.

남주은 강 경위는 그런 여주에게 휘둘리면서도 강직한 대형견같은 남자다.

 

 

본질은 벗어나지 않은 추리소설

마냥 둘의 케미나 재밌는 대사들이 나오지만 추리문학에서 벗어나지는 않는다.

목표는 범인을 검거하는 것!

이후에도 피살된 사람들이 계속 발견된다.

시체를 처음 발견한 사람이 범인일 확률이 높고, 모르는 사람보다 면식범이 범인일 확률이 높다.

중간중간 나름의 프로파일링과 경찰들의 상하관계를 소설 속에서도 잘 나타내고 있다.

현실적으로 범인을 잡기 어려운 이유와 그에 따른 해결방안을 소설 속에 인물들이

서로 잘 부딪혀가며 풀어나가고 있다.

 

 

왜 사람들은 범죄를 저지를까?

범인은 왜 살인을, 그것도 한 명이 아니라 다수를 죽였을까.

기존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에서 나오는 싸이코패스, 소시오 패스 같은 살인을 즐기는 사람이 범인이 아니다.

특이하게도 여주인공은 그런 부분을 어느정도 공감하면서도 어느 순간부터 선을 넘은 거라고 분명하게 범인에게 말한다.

 

 

잘 짜여진 추리소설 속에서 그들만의 재밌는 세상이 궁금하다면 추천.

 

 

다포대 살인사건 리디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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