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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새 책 읽기

공주님과 기사의 사랑이야기, 화랑 로맨스<바람꽃, 달그림자>

by jeroni 2017. 3. 29.

서양에 기사도가 있다면 한국에는 화랑도가 있다

-<바람 꽃, 달그림자>리뷰

 

 

사극의 매력발산

사극은 왜 인기가 있을까? 드라마에서도 사극은 꼭 들어가는 장르이다.

예를 들자면 <선덕여왕>과 얼마전 종영한 <화랑>처럼

 

 

사람들이 많은 스토리들을 접하는 이유는 다른 세상에 빠져들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극은 그 자체만으로 역사, 의복, 언어, 생활방식 등이 현대와 달라 더 몰입도가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현대에 맞게 각색이 필요하다.

의복, 말투, 그들의 사상까지 모두 옛 것으로만 이루어지지 않고 그들의 배경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괴리감이 들지 않는 선에서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는 것, 사극은 매력적이다.

 

 

신분차이에서 오는 안타까움과 격렬한 사랑

배경인 신라시대는 골품제가 있는 신분제 사회다.

여주인공은 최고 위치인 성골, 남주인공은 진골도 아니고 6두품도 아닌 4두품.

현격한 신분의 벽이 높아져 있는 시대

그리고 태생적 신분에 대해서 극복하는 방안이 거의 없는 시대이다.

그러나, 두 사람간의 장애가 크면 클수록 더 애틋함이 커지는 법!

아직 1권 진행중이라, 서로 간의 사랑을 직접적으로 주고 받지는 않았지만 서로간의 신의있는 사랑을 주고 받을 것은 충분히 암시하고 있다.

 

 

성장물이  재밌는 건 내새끼같으니까

아직 남녀주인공이 모두 어리다.

공주님의 고집도 마냥 귀엽고, 남주인 휘명이의 똘똘함도 마냥 기특하다.

아직 어리지만 신분의 차를 알고 있고, 알고 있음에도 어리니까 노력으로 메울 수 있다 생각한다.

둘이 서로 좋아함이 얘들 소꿉장난같이 흐뭇하게 만든다.

어서 둘이 커서 고난 없이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는데, 중간중간에 들어가는 미래시점이 불길하다.

다음 권이 몹시도 기다려지는 사극 로맨스 소설이다.

 

귀여운 규각공주와 우직한 소년 화랑 휘명이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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