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고등학생이 되는 은주. 은주네 가족이 심기일전 차 모처럼 가족 여행을 나섰다. 그러나 국도로 길을 잘못 들며, 아빠는 짜증을 내고, 주위엔 이상하리만치 차들도 보이지 않는다. 점점 기분이 나빠지는 와중에 라디오에선, 최근 서울에서 일어난 황당하고 잔인하고, 의문투성이인 일가족 연쇄 살인사건 소식이 흘러나온다. 범인이 검문을 뚫고 남쪽으로 도주 중이라는 뉴스. 그때 텅 빈 국도를 가로막고 선 순찰차와 두 경찰 커플을 만난 은주네 가족. 뒤이어 국도로 미친 듯 달려오고 있는 냉동 탑차. 이들을 만나며 여행은 꼬여버리고...
수상한 연쇄살인범, 이상한 두 커플 경찰, 자살 여행 온 두 여자, 음흉한 목적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자살여행 도우미 남자, 고등학생 은주 등. 묘한 우연적 사건으로 산속 한 오두막에 갇히게 된 이들이 조우하는 괴기적, 심리적 공포를 다룬 호러 판타지.
가족 여행
'맛있는 껌소설(장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여년 후의 치밀한 복수의 살인극 - 미스터리 (0) | 2013.01.27 |
---|---|
죽은 자의 휴대폰이 불러다주는 행운 | 흥미로운 미스터리 소설 읽기 (0) | 2013.01.27 |
시체에게 허락된 지상의 하룻밤 (0) | 2012.11.30 |
누가 더 야한가, 생존을 위한 어떤 섬의 배틀게임 (0) | 2012.11.29 |
허락될 수 없는 근친 사랑, 독한 상상의 소설 <엄마의 남자> (0) | 2012.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