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이라는 특수성이 낳은 한국 공포 전설
-울릉도 고내기 각시
우리나라에 내려오는 전설 중에는 무서운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맥락은 비슷하지만 각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전설도 있습니다. 그런데 옛날에는 지금처럼 통신과 교류가 발달하지 않아 섬에서 내려오는 이야기들은 육지와는 확연하게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고내기 각시가 그렇습니다. 고내기 각시는 울릉도에 내려오는 구전 공포 민담인데 <묘담(猫談)-조선 고내기 각시 편>(바로가기 링크) 은 울릉도에 내려오는 공포 설화를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각색된 이야기입니다.
[묘담-고내기 각시 각색판 줄거리]
깜깜한 한밤중 국도를 타고 빗길 여행을 가던 가족, 앞에서 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로 인해 가족의 차는 전복되고 만다. 아내 서연을 잃었지만 성수는 어린 아들 재민과 함께 살던 어느 날, 아빠와 나이 차가 많은 스무 살의 성수 애인 미연이 집으로 들어온다. 미연에게 욕망이 가득한 아빠는 미연을 열정적으로 탐하지만 미연은 성수에게 흥미를 잃고 오히려 재민에게 점점 유달리 관심을 보이고... 갑자기 학교 선생님 유라가 불러 학교에 간 성수. 유라는 재민의 일기장을 보여주고 성수는 일기장을 보고 기겁하고 마는데...
묘담 시리즈는 일본, 중국 편에 이어 조선 편에 이르렀는데, 우리나라 고유의 공포 정서를 느끼고 싶은 공포소설 마니아가 관심을 가져볼 만한 소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울릉도에 전해오는 공포 이야기 <묘담-고내기 각시 편>
[묘담(猫談)-조선 고내기 각시 편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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