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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껌소설(장르)

좀비인간 최면술 공포 판타지

by jeroni 2015. 5. 2.

최면 유도와 기억조작술로 좀비 인간들을 조작하는 공포 판타지 

[고깃덩이]


현우는 태환의 대저택에서 얹혀 살고 있다. 두 사람은 행복한 생활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태환은 서연이라는 여자를 데려오고 서연은 아름답지만 왠지 보통 사람 같지 않다.

태환은 밤마다 서연이 잠 든 방에 가서 수상한 짓을 하고, 현우는 자는 척을 하다가 자고 있는 서연에게 태환이 하는 낯설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겁을 먹는다.  


하드고어 공포소설미스터리 공포판타지 <고깃덩이>


그리고 현우는 친구 태환이 보통 친구가 아니라, 밤마다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깊고 깊은 지하실에 이상한 뭔가를 숨기고 있다고 여겨 그가 없는 사이 어마어마하게 깊은 지하실 계단을 한없이 내려간다...


 미스터리와 호러, 현실 세계에서는 불가능한 판타지성이 적절하게 혼합된 

무더운 초여름에 읽지 좋은 공포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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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를 잡아 돌리니 작은 소리도 없이 부드럽게 돌아가 열렸다. 침대에, 간단한 화장대, 옷장이 끝이었다. 서연 씨가 들어오기 전까지 아무것도 없던 방이었기에 급하게 필요한 것만 가져다 놓은 것 같았다. 나는 침대 쪽으로 발을 옮겼다.

서연 씨는 고개를 벽 쪽으로 돌린 채 잠들어 있었다. 나도 모르게 서연 씨의 볼에 손이 갔다. 외모만큼이나 여린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던 나는 화들짝 놀라 손을 떼었다. 차가웠다. 그녀의 볼과 귀 언저리는 얼음장처럼, 죽어 있는 시체처럼 너무나 차가웠다. 도저히 살아있는 사람의 피부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그녀의 목, 팔뚝, 손가락 끝까지 전부 차가웠다...


-고깃덩이 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