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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새 책 읽기

12살 소녀의 비밀. 타고난 운명을 극복하고 최선의 사랑을 이룩한 그녀의 로맨스 [12살 그녀의 비밀]

by jeroni 2013. 8. 18.

레이디아모르 로맨스 공모전에 당선된 박현 작가의 [12살 그녀의 비밀].

이 작품은 매우 충격적이면서도 독특한 소재로 시작한다.

여기에서 말해 버리면 흥미가 떨어질 수도 있으니, 매우 흥미롭고 멋진 설정에 대해선

책을 직접 보고 알았으면 좋겠네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 소설의 특이한 설정에 대해 제 블로그에도 실어보겠습니다.


"사랑을 하고 싶었다.

소민은 문득 사랑이 하고 싶어졌다."

-본문

소민에게 인간관계란 오로지 동생인 지민뿐이다. 지민은 이 세상에서 소민이 아는 유일한 사람이며, 지민은 소민의 비밀에 대해 아는 유일한 사람이다. 

지민은 훤칠한 키와 외모, 거기다 능력 있는 커리어우먼이다. 멋진 남자와 연애도 하고, 모든 면에서 잘 나가는 지민을 보면, 소민은 더욱 고독했다. 

자신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사는 지민의 모습이 부러움이 되어 소민의 외로움 마디마디로 파고들었다.  소민도 새로운 사람들을 알고 싶었다. 그들과 사귀고 친해지고 싶었다. 

사랑을 하고 싶었다. 소민은 문득 사랑이 하고 싶어졌다...




                                        


요즘 수많은 장르문학 작가들과는 달리, 작가는 언어를 매우 조심스럽게 사용하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글이란 길게 쓰기보다는 짧게 쓰는 게 어렵다는데... 한 편의 시를 보는 것처럼 소박하면서 임팩트가 있고

소설의 진행이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극적입니다.    

작가는 영혼의 저 깊은 곳에서 떠오르는 단어들로만 백지를 채웠음을 알 수 있습니다.


19금 소설과 자극적인 소설들이 난무하는 요즘

한송이 눈꽃송이처럼 순결하고 아름다운 로맨스를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추천을 해볼 만 하네요.


   ※:출처  도서정보: 네이버북스 등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