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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새 책 읽기

[칸타빌레 메모리] 한여름밤에 울리는 감동의 선율

by jeroni 2013. 8. 8.

칸타빌레 메모리는 

한류 아이돌스타 소녀의 내면의 상처와 고독, 좌절과 절망을

정화된 음악세계를 통한 치유와 극복의 과정으로 그린

판타지 음악 소설이다.

 

“감동과 꿈이 만나 세대 간의 사랑과 화합을 이루고, 상처 받은 모든 이의 내면을 아름다운 음악세계로 보듬어 승화시킨 영혼의 판타지!”

_한가을(청소년 문학가)


<칸타빌레 메모리>는 유명 아이돌스타 가수 아리가 자신과 주변, 가족, 사회 등의 현실을 견디지 못하고 호수에 빠져 자살하면서부터 비로소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그녀의 영혼은 물의 세계와 음악 세계를 거치면서 현실에선 전혀 돌아볼 겨를이 없었던 친구, 가족, 요정, 뮤즈들을 만나고,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내면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현실세계에선 접하지 못한 또 다른 음악을 통해 새롭게 이해하고 극복해간다. 아리는 물의 세계와 음악 세계가 제안한 규칙을 따르며, 슬프도록 아름답고 환상적인 세계와 변주된 기억의 만남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자아를 깨닫기 시작한다.

 







[본문]

아리는 기존 연습생들의 견제와 괴롭힘에도 꿋꿋이 버텼다. 아리는 언제나 거울 속에 비친 자기 자신과만 대면할 뿐이었다. 아리가 노력하고 있는 그 모든 건 철저히 자기 자신을 위해서였다. 그 누구도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다’라는 생각, 사랑을 해준다 한들 언젠가 그들도 나를 버릴 것이라는 생각, 결국 나를 사랑해 줄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생각에 아리는 철저히 스스로 고립되어 갔다. 아리가 지닌 외로움과 상처가 아리를 점점 독하게 만들었다. 아리는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그 어떤 연습생보다도 지독하게 연습했다. 모두가 아리에게 독하다 할 만큼 아리는 죽을힘을 다해 연습했다. 그리고 마침내 3년 후, 아리는 16살 소녀 아이돌 스타가 되었다. 


“차세대 대표 아이돌 가수죠?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신인가수 아랑을 소개합니다!”

 

 데뷔와 함께 아리는 가수와 CF모델 등으로 활약하며, 사람들이 사랑하는 아이돌 스타가 되어갔다. 하지만 밝고 씩씩해 보이는 텔레비전 속 아리와는 달리, 현실세계에서 그녀는 차갑고 말 한마디 하지 않는, 누구와도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아리는 자신만의 공간, 자신만의 세계에서 한 발자국도 나오려 하지 않았다. 아리는 아이돌 스타라는 대중들이 만들어낸 이미지 속에 그녀의 본래 모습과 그녀가 지니고 있는 상처들을 철저하게 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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