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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껌소설(장르)26

허락될 수 없는 근친 사랑, 독한 상상의 소설 <엄마의 남자> 한 남자가 벌거벗은 모습으로 침대에 묶여 있다.그리고 한 여자는 와인을 마시며 그 남자를 바라보고 있다.남자는 깨어나고 영문을 모른 채 발버둥을 친다.여자는 이 남자를 의도적으로 납치해 왔다. 그리고 완전히 자신의 수하에 놓고 있다.첫장면부터 지독한 스릴러적 장면으로 시작하는 소설. 친아빠를 사랑하는 딸과 엄마 등, 금기적 요소가 다분한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을 듯한 이야기이다. 그 남자를 사랑하고 있었지만, 고백하지도 다가가지도 못했다. 그 남자는 온전히 엄마의 남자였기 때문이다.-본문 2012. 9. 21.
모든 타인이 적이 된 도시, 희안한 진화소설 <우주전쟁>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타인이 적이 된 폐허의 도시에서 남자는 숨어지내다 유일한 방문자를 맞이한다.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 죽음 직전의 여자는 어느 연구소 직원인 듯하다. 남자는 여자를 자신의 은신처로 데려와 수시로 기저귀를 채워주고 지극정성 몸을 씻어주며 보살핀다. 그리고 여자가 몸을 회복할 무렵 그녀가 찾는 운석에 초토화된 지구를 구할 유일한 해결책이 있음을 알게 된다. 아름다운 노을이 하늘을 물들이던 그날, 남자가 살던 도시에 방문자가 찾아왔다. 방문자를 먼저 발견한 것은 남자였다. 남자는 부서진 건물의 외벽 뒤에 몸을 숨기고 잠시 방문자를 관찰했다. 그런 자신의 모습이 조금 우스웠다.방문자는 30대 초중반 정도로 보이는 여자였다. 게다가 머리에 상처를 입었는지 피를 흘리고 있었다. 비틀거리는 발걸음.. 2012.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