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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껌소설(장르)26

한 남자의 야밤 노출증이 부른 돌이킬 수 없는 사건 나는 익숙한 발걸음으로, 그녀에게 향한다. 그녀의 이름은 아직 모른다. 사실 시간이라는 개념으로라면 그녀를 알게 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녀를 처음 만난 건 한 달 전, 아침이었다. 나는 S여고를 낭만으로 삼고 그 작은 도약을 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버스가 내 앞을 그냥 지나치는 게 아닌가. 마치 운명이 처음 내건 수수께끼처럼. 나는 버스를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렸다. 나는 그렇게 은행 앞에 있는 다른 정류장까지 달려야 했다. 버스가 멈췄다. 출입문이 열리고, 엔진의 거친 숨소리와 함께 전조등 위로 뿌연 연기가 올라왔다. 눈이 부셨다. 퍼지는 후광. 그리고 ‘그녀’가 버스에 탔다. 사랑의 시작. 그녀가 나를 위해 버스를 세운 것일까? 그래. 나도 뒤따라 버스에 올랐다. ....... 2013. 6. 22.
팬티 수집가 살인마 라이트노벨-연쇄살인범 패턴변형-팬티콜렉터 살인마 소설 탐정소설은 [마리로제의 수수께끼]처럼 안락형 탐정이 있고,아래처럼 발로 뛰는 탐정들이 있는가 봅니다. 미래 탐정들은 두뇌와 발, 모두로 뛰는 스탈이지 않을까. 뭔가를 수집하면서 희열을 느끼는 마니아들이 있는데, 콜렉터들 중에는 브루세라라든가, 일본엔 뭐 그런 수집가들이 있는 모양예요.그런 걸 얘기하면 수치스럽나요. 하지만 일본엔 문화로서 존재하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도 있다고 해요. 팬티 콜렉터 살인마에 관한 이야기 같은데요. 일명 "독팬티 살인사건"이라는 부제가 붙었다는인소였나 본데 이북으로 나왔구요. 원래 제목대로 해도 좋았으려만 금서가 될까 해서 "독으로 감염된 도시"라는 뜻의 Poisoned City.... 포이즌드 시티. 표지. 탐정들이 활약하는 Oulse라는 도시가 배경. 참조 책정보 포이즌.. 2013. 6. 14.
근친 사랑의 애욕과 덫- 소설 [비밀의 방] 이 세상의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운 은밀한 비밀의 방. 오직 그곳에서만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는 남녀들에 관한 짙고 고혹적인 로맨스. 절대 사랑해선 안 될 사람과의 사랑의 열병. 터부마저 쓰러뜨리는 사랑의 광기.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이와 기묘한 사랑, 지독한 연모의 정 속에 도사린 암울한 애증의 덫, 아프지만 달콤한 처음 떼는 사랑... 사랑이라는 이름 하나에 전혀 다른 모습을 지닌 은밀하고 비밀스런 사랑에 관한 로맨스. 이별 없는 만남은 있을 수 없다고. 만남은 아름다운 거지만 그만큼 이별도 아름답게 하는 거라고. 너는 내게 말했었지. 그러나 그건. 듣기 좋게 포장한 잔인한 말이란 걸 알고 있다. 어떤 이유에서도 이별은 아름답지 않아. 이미 너에게 길들어져버렸는데 어떻게 아름다울 수 있어. 그리움뿐.. 2013. 4. 5.
20여년 후의 치밀한 복수의 살인극 - 미스터리 미스터리 소설 [까만 섬]은복수를 위해 20여년 동안 치밀한 대규모 살인 계획을 꾸미는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이다.어떤 한과 설움에 사로잡혀 있기에 이 끔직한 대규모 살인 계획을 세우게 된 것일까,를 풀어가는 듯한 미스러리 구조.하지만 미스터리와 스릴러, 판타지 공포적인 요소까지 있다.어둡고 안개낀 섬에 나타나는 헛것들까지 어느 것이 리얼리티이고 어디까지가 환상인지 구분이 가기 힘든 장면도 많다. 하지만 후반부로 치달으며 선명해진다. 사람이 잘 들르지도 않고, 외딴 섬이 하나 있다.교도소장이 죽고, 외부에서 새 경위가 들어온다.사람들이 하나둘씩 죽어서 발견되고, 섬엔 귀신처럼 홀로 돌아다니는 소녀가 있고,검은 탑처럼 서 있는 의문의 등대가 있다. 집단적 광기와 미스터리에 사로 잡힌 어느 섬... 어둡고 바.. 2013.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