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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책들 사이, 보석 같은 책16

19세기판 메디컬 로맨스 :: 소울 너스(Soul Nurse) 는 19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소설이다. 간호사의 신조를 가지고 열심히 환자들을 돌보는 가운데, 어느 날은 자신의 몸이 아닌 상처 입은 영혼을 간호해 달라는 귀족 청년이 슈아라를 방문한다. 몸이 아닌 마음의 간호라니, 너무 생소하여 거절을 하는 슈아라 간호사. 하지만 이 귀족 청년은 무슨 사연인지 그녀가 가는 곳마다 자꾸 쫓아와선 같은 부탁을 되풀이 한다. "그대가 나에게 사랑에 빠지지 않고 나의 상처 입은 마음을 치료하는 데 성공하면, 그 대가를 지불하겠다는 조건"을 걸며. 그녀는 물려 받은 간호 쉼터의 운영난도 있고 하여, 하는 수 없이 청년의 청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점점 귀족 청년은 그녀에게서 간호 이상의 것을 요구한다. 그녀는 그에게서 간호사로서의 임무 이상은 허락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2013. 11. 25.
현대의 동화 같은 사랑 "12살 그녀의 비밀" 할리퀸 로맨스의 가장 낮은 수위의 라인에 속할 이 소설은 동화와 같은 로맨스이다.길이는 종이책 기준 약 250페이지 경장편이다.레이디아모르 시리즈는 그림이 4~5컷 본문에 들어가는 것이 원칙인 듯.시리즈001인 이 로맨스는 미녀와 야수를 뒤틀어놓은 것 같다.보통은 남자가 야수 역할을 하는데.이 소설은 여자가 야수의 역할을 하는 듯하다. 레이디아모르 라인의 제 1번째 책답게순수한 한 편의 동화 같은 사랑. 감동이 있는 로맨스, 힐링이 되는 로맨스라 여겨졌다. 레이이아모르 출간 (박현 지음) 2013. 11. 9.
은하계 마지막 사람: 최후의 인간(The Last Man in the Galaxy) 2006년에 완성된 한가을 작가의 최후의 인간(The Last Man in the Galaxy) 근래 유행하는 SF의 외계 침공 영화 트렌드를 이미 오래 전부터 앞서서 생각하고 있었던 듯하다.독자들이 읽으면 외계인들에 관한 패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인데, 그것은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으로 외계인에 대한 상상이 끝에 다다랐다는 뜻일 것이다. 무한한 상상력의 작가는 인간과 외계에 대한 상상의 끝을 이 책 에서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내용은 아래처럼 전개되어요: 26세기 말. 지구는 페난(Pennan)이라는 종족이 지배하고 있다. 인류는 모두 멸종했다. 지구상엔 몽땅이라는 인간 남자만이 생존해 있을 뿐이다. 그러나 몽땅은 1급 멸종위기 보호동물로서 페난들에 의해 관리 보호되고 있다.인류가 사라진 이후, 평화와 .. 2013. 10. 30.
"나는 블랙커피라는 제2지구에서 왔소" 먼로 <소드마스터> 유머가 있는 SF 읽기 유머가 있는 SF라면 우리는 닥터 휴의 창시자 더글라스 애덤스를 떠올린다.하지만 지극히 유머가 부족한 한국에도 유머가 있는 SF를 쓰는 작가가 있다.먼로. 이름도 희안하다. 왜 이런 이름을 쓰는지 그 사연일랑 나도 모르겠다. "나는 블랙커피라는 제2지구에서 왔소. 지금 당신이 보고 있는 이 잘생긴 얼굴은 사실 가짜라오. 나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우선 먼 미래에 일어날 예언을 하나 하도록 하지. 지구는 1월 8일 토요일, 그러니까 내일 자정께에 멸망하게 될 거요.” 구글 플레이스토어 추천 SF. 먼로 위의 대사처럼 이 선집 가운데 하나인 단편 에서 노인의 등장은 심상치 않다.십수 년 째 사법고시에 매달려 이제 막 성공가도를 달리려하는 남자에게 나타난 노인이 이렇게 말한다면그 고시생은 어떤 느낌일까. .. 2013.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