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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 미스터리 잊혀진 기억 추리 소설 『검은 집』 그 집에 무언가가 있어 -『검은 집』리뷰 담력시험과 폐가 어릴 적에는 참 해괴한 공포 이야기가 많았다. 빨간 마스크나, 홍콩 할머니, 운동장에 책 보는 소녀동상 같은. 그리고 폐가, 사람이 없는 빈 집은 을씨년스럽다. 거기다 꼭 무슨 사건이 나서 저 집이 비어있는 거라고 은연중에 생각해 버린다. 동네 아이들은 자존심 싸움 마냥 담력시험을 할 때면 그런 장소를 골라 혼자서 무언가를 가져오거나 놓고 오는 걸 내기한다. 무서운 상상을 하기 딱 좋은 장소, 그런 폐가가 주인공네 집 호수 건너편에 존재하고 있다. 가야하지 말아야 할 곳, 금기 공포영화의 도입 부분에서 본인이 가장 많이 소리치는 장면이 있다. 가야하지 말아야 할 장소에 가는 것, 열지 말아야 할 것을 열려고 할 때, 묻지 말아야 할 것을 물을 때... 2017. 4. 4.
범죄와 유전, 심장을 모으는 연쇄살인마 『심장』 살인자의 아들은 살인자로 살아야하는 운명일까 -『심장』리뷰 연쇄살인범의 아들 『7년의 밤』은 살인자의 아들의 삶을 다루고 있다. 자신에게는 다정했던 아버지가 한 마을을 수목시킨 희대의 범죄자가 된 것이다. 실제 범죄가 일어나면 당연히 피해자와 피해자의 가족의 고통은 매우 클 것이다. 그리고 그 범죄자의 가족들 또한 언론이나 주변의 시선에 의해 상처받을 것이다. 또 다른 피해자이지만 그들의 생활에 사람들이 호의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을까? 주인공의 아버지는 연쇄살인범이었다. 그것도 죽인 사람의 심장을 수집하는 기벽을 가진 싸이코패스. 어머니는 그가 어렸을 때 이미 아버지에게 살해당했고, 냉장고에는 아버지가 모은 심장이 들어있는 생활을 보냈다. 그는 문제없이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도덕적 의식과 .. 2017. 4. 4.
맛집 소개 분위기 있는 1인 예약 레스토랑, 호러 소설『미식』 당신을 위한 특별한 음식, 그 음식은 도대체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 리뷰 맛있는 음식은 어디에서나 환영 받는다. 요새 tv를 틀면 항상 나오는 것은 요리에 관한 프로그램이다. 삼시세끼, 백종원의 3대천왕, 오늘 뭐 먹지, 수요 미식회, 냉장고를 부탁해 등 맛있는 요리가 끊임없이 침샘을 자극한다. 푸드 포르노란 말이 생기고 더 맛있게 먹는 모습과 표현을 즐긴다. 간단하게 음식을 먹기 전에 꼭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자신이 무엇을 먹고 다니는 지를 알리는 사람 또한 늘어났고, 그런 게시물은 꾸준히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그렇다고 비싸고 특별한 요리라기보다 매일 먹는 한 끼의 행복이 주는 소박함이다. 미식가는 어떤 사람일까 일드 에서 주인공은 홀로 영업을 뛰어, 매 끼니를 홀로 사먹는다. 미식가를.. 2017. 4. 4.
납치 밀실 추리 범죄 소설, 『동그라미 동그라미』 인식의 오류 -리뷰 영화 쏘우(saw)같은 밀실에서 낯선 사람과의 조우 눈을 떠보니 납치 됐다는 것을 깨닫는다. 밀실에는 나 말고 다른 사람이 더 있었고, 납치한 범인으로부터 미션을 전달 받아 수행해야 이 곳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납치된 상황만으로도 충분히 끔찍한데 거기다 협박이라니.. 비교적 다행히? 범인은 주인공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는다. 오히려 묻힌 사건의 범인을 잡으려고 하는데 강제적인 도움을 요청했을 뿐이다. 범인의 요구는 한 가지 눈앞에 보이는 남자는 성폭행 살인범이다. 그의 자백을 받아내라. 네가 인식하는 대상은 과연 그 대상이 맞는걸까? 주인공은 결국 제안을 수락하는 것 외에는 방도가 없다는 걸 깨닫고, 상대편 창살에 갇힌 남자에게 심리전을 쓴다. 본인 또한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2017.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