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들의 폭풍 속으로
묘담: 인형과 소녀 편
세계에서 가장 기이하고 이상하고 무섭기까지한 이야기만 골라서 각색한 선집. 『묘담』 이번에는 멕시코 편인 「인형과 소녀」(☞알라딘 링크)
이번에는 퇴마사라기보다는 귀신을 사랑하는 남자, 귀신 러버라 불릴 만큼 죽은 영혼에 집착하는 남자, 아마추어 귀신 촬영사의 이야기이다.
귀신들의 폭풍 속으로
평소 분신사바나 위자보드, 부적이나 방진, 강령술, 빙의나 폐가, 흉가 방문 등에 관심이 많은 귀신 쫓는 남자 료타는 여친 미사키와 함께 멕시코로 여행을 떠난다. 멕시코 한 섬에 출몰하는 귀신이 보통 귀신과 다르다는 소문을 알고 있는 료타는 마침내 귀신을 만나지만, 귀신의 실체는 나타나지 않고 이상한 자연현상을 맞딱뜨리고 그 섬에 씌인 귀신이 보통 귀신이 아님을 알고 놀란다...
인형을 부탁해
섬은 인형들과 익사한 소녀가 관계된 섬. 료타와 미사키는 귀신들의 폭풍 속에서 무사할 수 있을까. 이번 「인형과 소녀」는 마치 소용돌이바람 토네이도를 촬영하기 위해 폭풍 속으로 뛰어드는 귀신들의 헌터 이야기 같은 묘담 가운데에서 가장 메가톤급인 괴담이었다.
영혼봉인, 위령제 등 오컬티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한 번 쯤 챙겨볼 만한 소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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