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모완 미스터리 소설
[내일 뉴스] 리뷰
30대 남자는 증권사 해외파트에 근무하고 있다. 그는 날마다 야근에 파김치가 돼 집으로 돌아오곤 한다. 그러던 어느날 밤, 집으로 돌아가는 길 편의점에 들렀다가 내일의 증권 소식을 알리는 뉴스를 접하게 된다.
남자는 날짜를 확인해 본다. 뉴스는 오늘의 것이 아니라 내일의 것이다.
그리고 남자는 집에 돌아오는 밤길에서 어떤 여성의 휴대폰을 줍게 된다. 그 안엔 자신에게 늘 골핏거리인 상사, 최부장이 좋아할 만한 야한 동영상이 들어 있다.
남자는 최부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 휴대폰의 주인이 남친과 셀카로 찍은 듯한 그 동영상을 전송한다. 그리고 다음 날, 어젯밤 이상한 편의점에서 접한 뉴스처럼 증권이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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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뉴스>는 미스터리와 공포의 분위가 동시에 묻어나고 있는 짧지만 밀도가 꽤 높은 소설이다. 안개와 밤, 갇힌 공간, 거울 이미지 등 공포의 요소를 톡특한 이미지로 자아내고 있다.
이 작품은 어떤 단체에서 주최하는 가장 짧은 미스터리 소설 경연 대회에 출품된 작품이기도 하다. 그때의 원고량이 너무 짧아 작가가 이번에 조금 개작 보완하여 하나의 단편으로 냈다고 한다.
참고로 이 작품은 성적인 수위가 있어서인지 19세 이상가 로 분류돼 있다.
길고 지루한 장편보다는 밀도와 완성도가 높은 단편 미스터리를 맛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한다.
차우모완 미스터리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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