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0일의 기억 [리뷰]
현재의 사랑을 위해, 과거로 행복한 기억 여행을 떠나는
로맨스판타지.
스무디 집 '노 쉐이크'에서 일하는 봄. 어느 날은 낯선 여자 손님이 와서 자신을 아는 척, 친한 척 한다. 봄은 그러나 그녀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 찾아온 여자는 자신이 고등학교 때 가장 친한 친구라고 주장한다.
또 얼마 뒤에는 봄 또래의 멋진 남성이 가게에 찾아와 자신을 힐긋힐긋 바라보며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는다. 거의 날마다 찾아와 가게의 자리에 앉아 있다.
1460일의 기억 /판타지로맨스
어느 날은 “초코 케이크랑 치즈 케이크 주세요.”
네 명의 손님을 보낸 다음에 또 다시 자신을 아는 듯한 그 남자가 말한다.
“그리고 당신도 주문하고 싶은데요?”
이 남자도 자신과 연관된 과거의 남자였음을 뒤늦게 깨닫는 봄. 그러나 그를 알아보지 못한 것에 대해 마음이 아파한다.
봄은 마침내 자신이 4년마다 한 번씩 기억에 구멍이 생김을 깨닫게 된다. '말리스 루멘'이라고 하는 꿈 속의 남자는 자신에게서 뭔가를 가져가곤 했다. 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을까.
그와 어떤 계약을 했는지 봄은 알아내려 하는데, 현재의 기억의 공백과 사랑을 찾기 위해 과거의 진실을 찾아가는,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스토리가 있는 작품.
에필로그 부분에선 일본의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도 있었다.
여기서 잠깐, 이 작품에 봄의 어린시절부터 등장하는 트렌치코트에 검붉은 머리카락의 남자 '말리스 루멘'은 사람들의 행복한 기억을 거래하는 악마라고 한다.
사랑과 행복한 기억을 위해,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는 로맨스판타지.
※더 많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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