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서부 도시 여행①_쾰른
쾰른에 오면 꼭 사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쾰른의 물. 나폴레옹이 쾰른을 점령했을 때, 너무나 맘에 들어 이 쾰른의 물을 샤워하듯 썼고, 프랑스 병사들도 기념품으로 잔뜩 사가지고 갔다고 하는 바로 그 쾰른의 물이다. 쾰른 호헤거리의 기념품 숍에 가면 모두 이 쾰른의 물을 파는데, 나 같은 부랑자는 그렇게 구매하지 않는다. 쾰른의 물 제조사인 4711의 본사로 향했다.
4711의 본사는 쾰른 대성당에서는 한 15~20분 정도 걸어야 나왔다. 메인 로드에서 조금 벗어나 있으므로 길을 찾기 쉽진 않다.
바로 이 건물이 4711 본사 매장이다. 하나 주의해야할 점이 있는데, 이 매장은 4711 정식 매장이지 4711 향수 전시관은 아니다. 전시관은 쾰른 대성당 바로 앞 호헤거리 입구에 라코스테 건물 위층이다.
이곳에서 가장 쾰른의 물을 싸게 팔기도 하고, 포장도 예쁘니 꼭 정식 매장에서 구매하길 바란다.
포장도 참 예쁘다. 쾰른의 물에 대해 더 설명하자면 4711에서 나오는 향수의 이름이다. 200년 가까이 조합이 바뀌지 않았으며 나폴레옹조차 사랑했던 그 향수라고 한다. 이국적인 시트러스 향이 나며, 다 날아갈 즈음엔 머스크 향이 나는 상쾌하고 부드러운 향이다. 한국에서 가격을 생각하며 잔뜩 샀다. 개인적으로 이런 시트러스와 머스크 향도 좋아하고 터키색도 정말 좋아하는데, 이 향수 패키지도 터키색과 금색으로 꾸며져 있고 향 또한 두 가지가 오묘하게 섞인 향이니 완벽하게 내 취향을 저격당한 것 같다.
참고도서: 독일 서부 도시(슈투트가르트, 하이델베르크, 쾰른, 본), 네덜란드, 벨기에 등 도시 여행서
부랑은 역마살을 타고3-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서부 편 중에서
※위의 내용은 저작권자의 허락 하에 일부 내용만을 발췌한 것입니다.
부랑은 역마살을 타고3-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서부 편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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