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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벨기에 브뤼주(브루게, 브루헤), 앤트워프 여행_부랑은 역마살을 타고3

by jeroni 2014. 7. 29.




 벨기에 여행_ 브뤼주(브루게, 브루헤)




네덜란드와 벨기에는 나라도 작고, 서로 위 아래로 붙어 있어 이동이 상당히 용이했다. 오전에 출발하여 도착 예정시간은 오후 2. 앤트워프에서 만나 브뤼주로 함께 이동하기로 되어 있었다.

여기서 나는 독일의 기차 시스템이 얼마나 정확하고 잘 되어 있는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나로서는 온전히 한국의 기차 시스템을 당연시했기에.

앤트워프가 마지막 정거장이니, 서둘러 내리지 않아도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2시간 늦게 앤트워프 기차역에 도착했다.



다시 기차를 타고 2시간가량 갔을까. 우리는 브뤼주에 도착했다. 브뤼주, 브루게, 브루헤. 아무렇게나 불러도 좋다.

 

 




브뤼주에 처음 도착했을 때 내 감상은 

이렇다.

도시가 비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다른 도시를 가면 그냥 아기자기하구나

와 유럽이다!-이럴 텐데 

브뤼주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도시였다

정말 유럽 중세 도시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스팔트 도로도 없을 뿐더러문명과 떨어진과거의 모습을 보는 듯했다.

 



브뤼주는 언니 오빠를 따라다니기 급급했다
광장도 가고옛 마구간이었던 곳도 가보았다암스테르담처럼 브뤼주에도 운하가 있었는데암스테르담처럼 보트가 집집마다 있던 그런 모습이 아니었다이야기를 들어보니브뤼주에는 보트를 운항할 수 있는 사람이 딱 5명뿐이어서그 사람에게만 배를 탈 수 있다고 한다.




브뤼주에서는 운하 관리를 상당히 철저하게 한다. 관광객이 너무 많아 내일 타기로 예약을 해놓고, 도시를 돌아다니며 관광을 했다. 사실 브뤼주는 이렇다 할 명소나 박물관이 있는 건 아니다(피카소 미술관이 있긴 하다). 동네를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재밌고, 분위기를 즐기기엔 충분했다.


브뤼주는 백조의 도시(조그만 마을이라 도시라고 하기 어색하다)라고도 불리는데그 말처럼 운하에는 백조들이 정말 많이 떠다녔다오리도 몇 마리 보였다...



*브뤼주, 앤트워프를 포함한 벨기에 여행에 관한 더 많은 이야기는 

성중옥 글/사진

부랑은 역마살을 타고3_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서부 편(eBook)을 참조하세요.

(위의 글, 사진은 책 내용 부분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