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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 공포의 모텔, 영화 <베이컨시>1&2 통합리뷰 처음부터 끝까지 공포와 서스펜스로 몰아넣는 모텔:영화 베이컨시1,2 리뷰 한밤 중 차가 국도를 달리고 있다. 두 사람은 사이가 좋지 않은지 연신 찌푸린 표정이다. 가는 중간에 기분나쁜 남자가 나타나고 그 사람에게 목적지를 묻지만 시원찮게 들려준다. 차도 고장이 나서 버리고, 어쩔 수 없이 근처를 배회하다 주유소에 들른다. 그 주유소에서 주유소 사람인 듯한 아까 그 기분나쁜 남자를 다시 만난다. 어쩔 수 없이 주유소 옆 모텔에서 자기로 한 두 부부. 왠지 서늘한 기분이 드는걸. 두 사람은 여전히 티격태격하다 시설이 더럽고 엉망인 방에 자기로 한다.그러나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밖에 나가봐도 아무도 없고, 옆방 벽이 덜컹거려 가봐도 아무도 없다. 창가에 그림자가 스윽 지나가고, 두 부부는 패닉에 쌓인다. .. 2015. 12. 20.
고수위 GL 백합 로맨스 “国境の長いトンネルを抜けると雪国であった。夜の底が白くなった。(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니 설국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도현의 일본어 어휘력은 몇 개 되지 않았으므로 뭐라고 하는지는 알 도리가 없었다.“계속해.”도현은 보연의 온 몸에 차례차례 입을 맞추었다.“向側の座席から娘が立って来て、島村の前のガラス窓を落した。雪の冷気が流れこんだ。(맞은편 좌석에서 처녀가 일어나더니, 시마무라 앞의 유리창을 열었다. 눈의 냉기가 흘러들어왔다.)”“계속.”이번에는 보연의 발에 키스하며 점점 허벅지를 향해 입을 맞췄다.“雪の色はそこまで行かぬうちに闇に呑まれていた。(눈의 색채는 거기까지 닿기도 전에 어둠에 삼켜지고 있었다.)”도현이 눈가에 맺히는 눈물을 손등으로 문질렀다.“무슨 말인지 모르니 답답하네. 그냥 우리말로 해.”.. 2015. 11. 29.
여자 쓰리섬 로맨스, 2대 1 연애 소설 한시연| 트러플 러브 뱀파이어물 로맨스뱀파이어에 관한 로맨스는 많다. 뱀파이어는 보통 명사이다. 그러나 '드라큘라'는 고유 명사인데 드라큘라와 뱀파이어, 흡혈귀를 동일시할 정도이다. '드라큘라 백작' 이야기인 『드라큘라』는 수 백년이 지난 지금에도 사랑 받고 있다. 에로틱함과 원초적인 공포의 조화, 정말 그럴 듯한 이야기이다. 브람스토커가 쓰지 않았더라도 이런 비슷한 이야기는 나올 수 있을 정도이다. 브람스토커마저도 루마니아 등 동유럽의 흡혈귀 신화에서 드라큘라 백작 이야기의 모티프를 얻어 왔으니까. 뱀파이어와 모기는 닮아 있다요즘 겨울이 가까워도 모기가 많아 신경이 쓰이는데, 흡혈귀 또한 수 백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에게 신경이 쓰이는 소재이다. 따지고 보면 모기와 동유럽 전설 속 흡혈귀는 매우 닮아 있.. 2015. 11. 18.
재벌물 로맨스 뒤바꾼 신개념 로맨스『한유라 납치사건』 재벌물 로맨스 완전 뒤집기-한유라 납치사건 리뷰 납치 연습을 해온 부잣집 외동딸이라는 기발한 설정『한유라 납치사건』제목부터가 심상치 않다. 유라는 부잣집 외동딸이라 어렸을 때부터 납치당하는 실전 연습을 꽤나 해왔다. 보디가드가 있을 법도 한데 그런 거 귀찮아 옆에 두지 않고 납치 당해도 스스로 잘 풀려나오곤 했다.그런데 이번엔 좀 다르다. 납치범이 너무 잘 생겼다, 이상형이다. 그래서 묘하게도 납치 당한 채로 있고 싶기까지 할 듯한 유라. 유라는 자신의 몸값을 노리는 납치범 은호와 협상한다. 자신을 납치한 납치범을 사업파트너로 고용하는 발칙한 상상력& 미스터리한 주변 인물들협상과 타협 끝에 은호를 자신의 저택으로 데리고 온 유라. 그러나 은호는 자신의 생활을 보장해주겠다는 유라의 말에 순진하게 속아 유라.. 2015.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