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레는 새 책 읽기80

나의 첫사랑 남자는...(이반소설,동성소설,BL연애소설,성소수자 도서 최신간)리뷰 “원래 누군가를 품게 되면 마음이 이상해지지. 그러다 니도 모르는 새에 몸까지 이상해지는 거고. 이 새끼, 평생 여자 손 한 번 못 잡아 봐가지고 거시기가 어떻게 된 줄 알았더만······. 밤에 만나고 싶댄다, 으하하! 그래도 니가 뭘 좀 깨닫긴 깨달았구나. 거 봐라, 내가 뭐랬냐. 니는 딱 가시나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했제? 어? 니는 그 면상도 잘 빠졌고, 어? 키도 멀대 같이 크기 때문에 여자들이 미친다 그랬잖아, 내가! 이거 이거, 이제 좀 정신이 드는 갑네. 좀 늦은 감이 있지만서도, 여튼 정신 차렸으니까 됐다 됐어······.” “헛소리 하지 마.” “알지. 니가 대한민국의 건장한 사내새끼인 건 내가 잘 알지. 인마, 내가 누구냐. 어? 내가 누구야! 내가 바로 니 놈의 불알친구 아니겠냐.. 2014. 3. 29.
담담하고 진솔한 여백이 느껴지는 역사로맨스 <지봉유애> 이수광(李睟光, 1563년 ~ 1628년)은 이라는 백과사전적 저술로 유명하다. 조선 중기의 왕족 출신 문신으로 성리학자, 실학자, 외교관이었으며 후대의 남인실학의 선구자로서그의 사상이 토대가 되었다고 전한다. 이런 이수광에 대한 본격적인 역사소설은 지금까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이수광에 대한 역사소설이자 로맨스 소설인 가 나왔다. 작가는 집필의도를 아래처럼 밝히고 있다. 저자, 이수광의 젊은 날의 방황과 사랑을 통해 역사적인 일도 소소한 개인의 일상이 엮여 이루어진 것임을 보여주고 싶었다. 지봉유설의 내용을 기록한 인물은 분명 역마살이 끼어 있을 것이다, 란 생각에서 시작하여, 이 글은 여행에서 시작하여 여행으로 끝난다. 조선 시대 로드무비를 찍는다는 느낌으로 집필하였다. 영릉은 어린 시절 파혼을 당.. 2014. 3. 8.
악마와 인간의 운명을 거스른 사랑 <원 베터 데이>(One better day) 로맨스 (원 베터 데이) 12월 13일. 이 소설은 이 날을 주기적으로 반복시키며 이야기를 진행해 간다. 첫 번째 12월 13일은 명아가 죽어야 하는 날이다. 저승사자(또는 악마)인 재이는 그녀를 장부에서 발견하고 그녀를 데리러 온다. 하지만 그녀의 측은한 모습에 저승의 명운을 어기고 그녀를 살려준다. 그녀는 그날 죽으려고 했으나 재이는 아래처럼 말하며 힘을 실어준다. “자! 이거 먹고 힘내. 정말 맛있어.” 명아는 사탕을 건네받아 들었다. 재이는 다시 한 번 싱긋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명아는 그가 일어서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죽음을 절대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열심히 살아가. 그러다보면 길이 보이겠지. 이제 집으로 돌아가. 여긴 너무 위험하니까.” 재이는 그대로 그렇게 어둠 속으로.. 2014. 2. 21.
Giantess 소설 (한국) 신간 거인기호증 또는 마크로필리아(Macrophilia)라고 하는 이색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한 로맨스판타지 소설. 는 성적기호면에서 소수를 차지하지만 이 'giantess'를 소재로 대중적인 코드를 만들어 냈다. 사디즘 여자와 마조히즘 남자의 우연한 만남이라는 시작을 통해 이들의 사랑이 공감대를 형성하게 한다. 로코믹호러판타지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이 소설은 호러와 공포, 조금은 불편한 장면들이 서슴없이 드러나 장르문학을 읽는 이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일본에서는 다양하게 표출되는 오타쿠적인 소재를 비정상적으로 큰 거인 여자가 아니라 정상적인 여자로 내세운 점이 독특하다. *서징정보 참조서점: 리디북스, 네이버북스, N스토어 등 참조이미지 2014. 2. 6.